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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깅을 하면서... :: 허허 35살인데 아직도 프로그래밍이 재미있다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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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깅을 하면서... :: 허허 35살인데 아직도 프로그래밍이 재미있다니...

kyuseo 2008. 10. 24. 01:56

오늘은 오래간만에 Kyuseo의 의지가 불타 오르게 만드는 서버다운 버그를 감지하고 미친 듯이 수사를 하고 수많은 지뢰를 깔아 벌래 때려잡기를 하였지요.

항상 그렇지만 버그를 만들면 안되지만 버그를 잡는 것은 꽤나 재미있고 나의 실수를 만회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눈에 불을 켜고 다양한 방법
( 오류추론, 탐정놀이, 노가다 디버깅, 수천 번의 빌드, 수백 번의 테스팅... )을 이용하여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통은 일반적인 버그들은 간단한, 단편적인 단서, 몇 마디 대화만으로도 쉽게 잡히는데, 특히
MS VC, STL, MFC, STD, 피망고 엔진(Pmango Engine), 펀그랩 프레임워크(Fungrep Framework)라이블러리등의 버그들은 너무나도 내가 그것들을 믿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가 없어요.

항상 그렇지만
믿는 도끼에는 발등을 찍히기 마련이고, 오늘 버그의 핵심은 MFC 7.0의 빌어먹을 Runtime Error 로 인한 닥터왓슨 (Dr. Watson, Drwtsn32.exe)의 무동작, 덕분에 알 수 없는 Call Stack,... 덕분에 오늘은 라인단위 수동 디버깅을 하면서 고생을 하였지요.  

벌써 동일한 오류 추정 불가를 두 번째 VC Runtime Error 와 믿음의 Dr. Watson 에 당하여 더 이상 믿지 말고 그간 클라이언트에만 작동시킨 
오류 자동화, 검출 시스템( 자체 SEH  및 디버깅 정보 기록 )를 서버에도 사용해야 할듯하네요.

그래도... 손가락과 머리는 빨라지고,이 정도의 희열(?)과 두뇌 싸움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으리오... 허허 35살인데 아직도 프로그래밍이 재미있다니... 아무래도 프로그래머가 천직인 듯 하네요
^-^;

단서가 있거나, 오류재현이 가능한 버그는 버그도 아니다

버그는 항상 나올 수 있으나 못 고칠 때 비로소 버그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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